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4일 “이번 대선은 촛불정부 실패에 따른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집권여당의 후보조차 보수경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보다 더 진보적인가, 더 민주적인가에 대해 대단히 회의적이다. 그런 점에서 단일화는 제 사전에 없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데 대해서는 “등을 돌렸다”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3~4%를 보이는 낮은 지지율에 대해 “2030과 50대 여성은 전체 후보들 중에 제가 1위를 했다”며 “(대선이 가까워 올수록)저와 정의당에 기꺼이 한 표 줘야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