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5일 회동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자신의 사무실을 둘러본 뒤 윤 후보와 만나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다음 대통령이 가장 중시해야 할 과제가 코로나로 인해 일부 사회 계층이 경제적 황폐화 등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조기 수습할 것인지, 또 글로벌 경제 속 우리 경제가 지금과는 다른 전환을 이뤄가야 하니까, 공약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 찢으러 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대해 “후보의 큰 구상인 누구나 역할이 있는 매머드 선대위의 구상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매머드의 털을 좀 깎아내고자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면도해놓고 보니 그 털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떼가 많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