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해가 발생한 함경남도의 피해 복구를 위해 노동당 함경남도 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당 중앙군사위 지시에 따라 지난 5일 함경남도 당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피해 복구용 주요 자재를 국가 예비분에서 해제해 긴급 보장할 것’과 ‘중앙에서 재정 물질적으로 함경남도 피해복구사업을 강력히 지원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폭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복구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복구를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까지 완료하도록 하는 결정도 전원일치로 채택됐다.
함경남도는 이달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제방이 무너지고 주민 5000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