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기 총리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의 당사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가 결정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9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를 27대 총재로 선출했다.

기시다는 결선 투표에서 257표를 획득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170표)을 87표 차이로 눌렀다.

그는 이달 30일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뒤를 이어 자민당 당수로 취임하며 내달 4일 소집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기시다는 한국과의 안보 협력 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