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에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5.4% 늘었다.
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 3.7% 올랐다.
영업이익의 경우 디스플레이 비수기와 반도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에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100억원, 3조3700억원이다. PC와 모바일 중심의 양호한 메모리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 하락 지속과 신규 라인 초기 비용 및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단전과 단수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다.
2분기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 사업은 반도체 부족 사태,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5nm D램 등 첨단공정 제품의 생산량을 늘려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