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세 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30일 지난해 9월 전국 1만99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4차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30.4%에 달했다. 지난 2015년보다 9%포인트 넘게 올랐는데, 혼자 사는 이유로는 학업이나 직장·취업이 24.4%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사망과 혼자 살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혼 독신과 무자녀 등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커졌다. 20대 절반이 넘는 53%가 비혼 독신에 찬성했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52.5%가 동의했다. 특히 무자녀 생활에 대해 전체 가구의 28.3%가 동의해 지난 2015년보다 7%포인트 올랐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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