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의 인구 증가세도 꺽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인도 국가가정보건조사(NFHS) 2019∼2021년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합계출산율(TFR)은 처음으로 2.0을 기록, 인구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준인 2.1 아래로 내려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로, 이 수치가 2.1 미만을 기록하게 되면 인구는 차츰 감소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4명(2020년)이다. 실시간 통계 조사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인구는 14억명으로 14억4천700만명의 중국보다 다소 적다. 중국은 이미 인구 감소 추세로 접어든 상태라 지금 추세라면 인도는 오는 2027년께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1976년 도입한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의 영향을 받아, 그 뒤 출산 제한 완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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