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년만에 80달러 돌파…글로벌 에너지 위기감
송하식 기자 | 입력 : 2021/10/12 [07:43]
국제유가가 80달러대에 이르며 글로벌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이 종가기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 가격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은 11월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가량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인구가 집중된 북반구에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원유 수급에 균형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반적인 에너지 시장에 변동성을 키우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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