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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세계]머스크, “게임 가능...칩 이식...원숭이 공개"

"AI로봇. 유전자편집. 드론택시. 배양육.우주여행"...신의 영역으로

김근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2/02 [12:42]

[新세계]머스크, “게임 가능...칩 이식...원숭이 공개"

"AI로봇. 유전자편집. 드론택시. 배양육.우주여행"...신의 영역으로

김근식 기자 | 입력 : 2021/02/02 [12:42]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미국 완전자율주행차를 지향하고 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원숭이 뇌에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칩이 이식된 원숭이의 모습을 한 달 뒤 영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뇌신경과학 관련 머스크가 창업한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컵퓨터칩을 이식한 원숭이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 CEO원숭이 뇌에 비디오 게임과 연결되는 무선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머릿속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원숭이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원숭이를 '행복한 원숭이(happy monkey)'라 불렀는데 "원숭이들이 서로 마인드퐁(mind pong)'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인드퐁은 생각만으로도 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의미한다.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Interface) 개발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828일 뉴럴링크 직원들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뇌에 칩을 심은 지 2개월 된 돼지 거투르드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세계에 알렸다.

당시 시연회에서 칩을 이식해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거투르드가 냄새를 맡기 위해 킁킁거릴 때 코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칩이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1페니짜리 동전크기인 뉴럴링크 칩에는 1024개의 얇은 전극이 뇌 세포의 신호나 관성, 뇌 압력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외부 클라우드 서버와 교류하게 된다.

뉴럴링크의 궁극의 목표는 동물실험을 토대로 인간의 두뇌에 칩을 심어 생각만으로 외부 세계의 사물, 전자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뇌나 척수를 다친 사람도 뉴럴링크 칩을 통해 정상적인 사람처럼 외부의 기기, 휴대전화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레즈 커즈와일(Ray Kurzweil)같은 미래학자는 2035년쯤이면 이식된 칩을 통해 인간의 뇌가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되면서 수퍼컴퓨터와 같은 지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의미다.

AI비서, 유전자편집기술, 드론택시, 배양육(실험실에서 동물의 세포를 배양시켜 생산되는 육류) 등 인류의 생존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미래 기술들이 점점 가시권에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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