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볼트 조임 불량으로 6천대에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의 볼트 조임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사고 위험도 커지는데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은 2019년부터 생산된 모델3와 2020년부터 생산된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5천974대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의 리퍼 볼트를 조여주거나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천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리콜 결정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이날 3% 이상 크게 하락 마감했다.

'서학개미'의 테슬라 주식 매수도 1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며 7개월 연속 켜온 해외 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아마존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