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 즉 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와 관련해 미국 테일러 시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며, 투자 비용으로 총 170억달러(약 20조원)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의 일환이다.
테일러시는 인구 1만7천 명의 소도시로,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가 있는 오스틴에서 차로 40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