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사 시절 삼부토건으로부터 식사와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오보라고 일축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011년 4월 윤 전 총장을 의미한다는 '윤검'과 윤 전 총장의 장모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최 회장'과의 골프 일정 등이 적혀 있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일정표를 단독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해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신문은 또 식사나 명절 선물을 제공했다는 인사들 목록에도 윤 전 총장이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 삼부토건 임원들이 횡령 혐의로 특수부 수사를 받았지만 처벌된 사람은 없었다며 당시 대검 중수과장을 지낸 윤 전 총장과의 연관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대해 윤 전 총장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일정표만으로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는 보도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기에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바빠 골프 칠 여유도 없었고, 20여 년 전부터 조 전 회장을 알고 지냈으며 식사나 골프를 한 적은 있으나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 전 회장과는 최근 10여 년 동안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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