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를 개설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씨의 공개적인 ‘등판’이 임박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포털사이트에 직접 본인 프로필을 올렸는데, 후보와 말을 나누고 올린 거냐”라는 질문을 받고 “저도 아침에 기사를 보고 여기(기자회견장에) 올라오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본인이 올렸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김씨가 프로필을)간단하게 올려놨다더라. 그래서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을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의 ‘전시기획자’라고 소개하면서 2015년부터 4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을 첨부했다.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은 병기하지 않았다.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사항도 제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네이버 프로필이 없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씨는 ‘대학교수, 의사’로 가족 관계와 학력, 경력 등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