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조국 수사 사건이 국민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로 포장되긴 했지만 본질적인 것은 당시 여권 내 권력 투쟁이었던 것"이라며 "나는 아직도 그렇게 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6일 SNS를 통해 "혹시 오늘밤 방영될 김건희씨 녹취록에서 조국 사건의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9월 16일 TV조선이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간 토론에서 “조국 수사는 과잉수사로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며 윤석열 후보를 공격했다가 당 내부로부터 ‘조국 수홍’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

그러면서 “많은 오해와 아쉬움을 남긴 경선토론 이었지만 나는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될 기회가 온다면 그 당시 경선 토론에 대한 아무런 유감이 없을 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