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19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전격 처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사진행을 거부하면서 단독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날치기처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2시쯤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에따라 코로나 추경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21일쯤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40조 규모의 추경안 처리를 그동안 요구하면서 추경 처리에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