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후 추진해온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10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이번에 처리된 예산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 달러의 인프라 예산 중 일부다.
야당인 공화당이 국가채무 증가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하면서 도로, 다리, 교통, 광대역, 수도 등 공화당이 수용할 수 있는 항목들로만 예산안이 짜여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균분하고 있는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 19명이 이 예산안에 찬성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초당적 협력의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초당주의의 미덕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당초 계획한 4조 달러 예산 중 복지, 교육, 기후변화 등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3조5천억 달러는 공화당 협력 없이 처리 가능한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예산안은 최종적으로 하원의 관문도 통과해야 한다.
하원의 경우는 민주당이 다수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