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10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앞으로 3년간 총 1천억 달러(약 113조 원)를 투자한다.
TSMC는 이에앞서 올해 최대 280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대란을 해소하고 나아가 삼성전자 등 경쟁자의 추격을 확실하게 따돌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디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6%로 2위인 삼성전자(18%)에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TSMC는 이날 "반도체 대량 주문시 할인해주는 관행을 중단한다"며 "올 12월 31일부터 1년 간 수주 제품을 모두 정가 판매한다"고 통보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인 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