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무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종료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최종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0.29%에 이어 이낙연 후보 39.14%, 추미애 후보 9.01%, 박용진 후보 1.55% 순이었다. 하지만 이날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28%대 62%로 대패해 누적 과반 턱거리(50.29%)로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경선 불복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민주당 당무위가 13일 이 후보 측 경선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후 불거진 경선 불복 후폭풍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