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극빈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른다'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일자 "나도 모르겠어요. 이젠"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올라온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는가'는 글에 대해 이같은 답했다.

윤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는 다른 게시글에도 "막가는", "나도 모르겠어요. 마치 될대로 되라는 식", "지배층의 오만"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윤 후보가 미래에는 핸드폰 앱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대요'라고 쓴 이용자의 글에는 "핸드폰이 없는 모양이네요"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22일 오후 전북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만남에서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인데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나'라는 학생의 질문을 받고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후 가난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을 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그분들을 무시한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는 취지로 한 것으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