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위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수도권은 일단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다음 달 1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된다.

그러나 감염이 심각한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2단계 상향조정이 추진된다.

이미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되 고위험시설에 대해 조치가 강화된다.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은 방역 조치가 더욱 엄격해진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사우나·한증막 운영, 아파트내 편의시설의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또 에어로빅·킥복싱 시설의 집합도 금지된다.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비수도권에선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선 7일까지 1주간 각각 적용된다.

한편 29일(0시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50명 늘어 누적 3만3천824명이다.

전날(504명)까지 사흘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이후 나흘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7천여건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3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0명, 강원·전남 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충남 12명, 경북 11명, 광주·대전 각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