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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재명,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 상식적 얘기 해줄 것“

김진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07:54]

김종인 "이재명,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 상식적 얘기 해줄 것“

김진태 기자 | 입력 : 2022/01/27 [07:54]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측에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선거를 직접적으로 돕는 일은 어느 쪽이든 할 수 없다며 캠프 합류에는 선을 그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6<오마이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만나게 된다면 "상식적인 이야기는 해줄 수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을 만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이재명) 본인은 나에 대해서 가끔 안부 전화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인간적으로는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민의힘 쪽으로도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국민의힘 재합류 필요성을 밝힌 데 대해, "그건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라며 "나는 한 번 나온 데를 다시 돌아가거나 그러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상승 요인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으로 꼽으면서도, 이 대표의 세대포위론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소위 윤핵관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시작할 때 정치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켜준 사람들이 예를 들어서 지금 '윤핵관'이라고 하는 몇몇 의원들"이라며 "후보가 완전히 스스로를 해방을 하지 못하고 거기(윤핵관)에서 따라다니다 보니까 그럴(메시지 혼선 등)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측근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거기 말만 들어서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얘기했더니 (윤 후보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검증된 사람들이니까 좋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검증이 됐건 안 됐건 하는 행위가 똑같으면 그건 마찬가지 이야기다. 지도자가 될 사람은 측근에 너무 집착할 것 같으면 성공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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