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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사망 6주 만에 증가"...."뉴욕증시 하락, 유가 폭락"

WHO, 백신 불평등...."도덕적 잔학행위" 비난

송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3/24 [07:28]

WHO "코로나 사망 6주 만에 증가"...."뉴욕증시 하락, 유가 폭락"

WHO, 백신 불평등...."도덕적 잔학행위" 비난

송승환 기자 | 입력 : 2021/03/24 [07:28]

유럽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 3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사망자가 6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말했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 기술팀장은 22(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확진자가 5주 연속 늘어난 후 사망자도 늘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코브 팀장은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 유럽에서는 몇 개 국가를 중심으로 12% 늘었다""지역별로 편차가 크기는 하지만 WHO가 나눈 전 세계 6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주간 확진자 증가률이 49%를 기록했고, 서태평양 지역은 29%가 증가했다. 미국도 백신 접종은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 기준 21개 주에서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해 우려감을 키웠다.

커코브 팀장은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변이가 동유럽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독일 및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23일 끝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236% 넘게 폭락하며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펴 WHO 사무총장이 이날 부국과 빈국의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를 "도덕적 잔학 행위"라고 맹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취약 계층을 희생하면서 코로나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국의 젊은 층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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