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려면 신년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이후 기자회견 준비를 해왔다.

박 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을 하는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됐을 텐데, 소통의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 회견이 완전히 무산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음달 15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회견이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민과의 대화 2번, 기자회견 7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