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는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대한민국 혁신논쟁, 선을 넘다’ 북콘서트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2012년, 2017년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좌파와 우파 양쪽이 다 허물어져 있다. 국민의 실망감이 쌓이고 쌓인 다음에 도저히 양쪽을 다 못 믿겠다는 목소리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에 함께한 진 전 교수는 “국민에게 최악과 차악을 골라야 한다는 선택지가 강요된다. 저는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5일 진 전 교수와의 정책 대담집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