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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 긴축' 충격.....한은 ,14일 금리 인상 전망

송하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1/10 [17:56]

미국발 '금융 긴축' 충격.....한은 ,14일 금리 인상 전망

송하식 기자 | 입력 : 2022/01/10 [17:56]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새해  벽두부터 미국발 초긴축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종료한 뒤 곧 이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다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회수)까지 고강도 유동성 긴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9(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네 번 인상하고 7월로 양적긴축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얀 해치우스(Jan Hatzius)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시장의 급속한 진전과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나타난 매파적(통화긴축) 신호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 움직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3월과 6,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12월 인상을 추가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 시기도 12월에서 7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FOMC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따라 한국은행도 오는 1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에서 0.25%포인트(p)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력한 물가상승 흐름에다 연준의 초긴축 신호까지 이어지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많게는 3차례 인상되며 최고 1.7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늘어난 국가채무와 1800조원대에 이르는 가계부채, 코로나로 인해 대출로 연명해온 소상공인 등의 변수에다 증시와 환율 등 국내외적 금융 긴축이 몰고올 충격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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