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일과 7일 이틀간 열립니다.

4일 실시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청문회에서는 일단 1명만 보고서가 채택됐다.

여야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서만 합의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나머지 4명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는 다시 논의한다.

야당이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후보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3명이다.

특히 임혜숙 후보자의 경우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과 아파트 다운계약서 등 다양한 의혹으로 야당의 낙마 대상 1순위에 올라 있다.

또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는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이용한 '관사 재테크'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이들 후보들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여당은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도 불사할 가능성이 높다.

6일 실시되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총리의 공정한 내각 관리, 관권 선거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해 차량을 32차례나 압류당했던 사실을 놓고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