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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 정권이양에 초점 맞추겠다"....사실상 승복

시위대 의사당 난입후 고립무원....백기투항 성격

김근식 대기자 | 기사입력 2021/01/08 [14:40]

트럼프 , " 정권이양에 초점 맞추겠다"....사실상 승복

시위대 의사당 난입후 고립무원....백기투항 성격

김근식 대기자 | 입력 : 2021/01/08 [14:40]
7일(현지시간) 사실상 첫 대선 패배를 인정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7일(현지시간) 사실상 첫 대선 패배를 인정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현지시간) 순조로운 정권 이양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사실상 대선 패배 승복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행정부는 1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패배에 불복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인 신분을 인증하고, 초유의 의회내 시위대 난입사태로 자신을 향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데 따른 백기투항 성격이 짙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위대 앞 연설에서 지지자들의 의사당내 진입 시위를 사실상 독려하면서 펜스 부통령 등 공화당내 측근들마저 등을 돌렸고, 탄핵 가능성, 사법당국의 수사까지 거론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결과를 승복하는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대통령의 첫 패배 인정” “공식 승복에 가까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해 11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는 선거 불복과 소송전, 시위대 의사당 난입 등 사상 초유의 비민주적 사태로 얼룩진 끝에 2개월여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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