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가 반대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면담하고 정책의 일관성이나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 등을 이유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는 13일 “양도세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면 상당량의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를 놓고 “당정이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반대 입장을 내는는 등 당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되며 논란이 있었다.
청와대의 반대 입장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