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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특혜 주고 후원금 받고’ 쏟아지는 성남FC 새 증거들, 박은정 지청장 지시 기록일지 왜 누락됐나”

윤광제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6:26]

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특혜 주고 후원금 받고’ 쏟아지는 성남FC 새 증거들, 박은정 지청장 지시 기록일지 왜 누락됐나”

윤광제 기자 | 입력 : 2022/02/03 [16:26]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변호사).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변호사).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변호사)은 3일 “2015년 3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알파돔시티 측에 유리하도록 주차 전용 건축물에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의 위치와 비율에 있어 혜택을 줬다”며 “수익성을 더 키워준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알파돔시티에 유리한 문서에 결재를 해주고 불과 11일 뒤 알파돔시티는 성남FC와 5억 원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구단주이고 측근들이 장악한 성남FC에 돈을 내기로 하고 특혜를 받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런 특혜성 결재와 모종의 거래가 없었다면, 알파돔시티가 자발적으로 성남FC에 후원금을 내고 유니폼에 이름을 올리는 홍보 활동을 했을 리 없다”며 “이 후보는 성남FC에 후원한 것은 ‘공익적인 일’이라고 강변하지만, 이권(利權)이 개입되어 있을 때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현안과 이권이 계류된 회사한테 특정단체에 기부하라고 하면 거절할 수 있겠느냐”며 “제3자 뇌물죄를 처벌하는 것에는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남FC에 42억 원을 후원한 두산그룹에 대해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 특혜를 준 것에 이어 성남FC에 후원한 다른 기업들도 특혜를 받았음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은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뭉갰고,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도 엉망이다”고 일갈(一喝)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수사 방해 의혹을 받는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경위 보고서를 직접 ‘많이’ 수정했다고 한다”며 “성남FC 사건 담당 검사가 박은정 지청장의 지시를 기록한 일지는 경위 보고서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박은정 지청장은 경위를 보고하지 않고 ‘변명’을 보고한 것이냐”며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 한가지 길 밖에 없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기본으로 돌아가 법(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일수차천(一手遮天), 손바닥으로 어찌 하늘을 가릴 수 있겠냐”며 “진실(眞實)은 이미 눈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 ‘특혜 주고 후원금 받고’ 쏟아지는 성남FC 새 증거들, 박은정 지청장 지시 기록일지 왜 누락됐나.

2015년 3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알파돔시티 측에 유리하도록 주차 전용 건축물에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의 위치와 비율에 있어 혜택을 줬다. 수익성을 더 키워준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알파돔시티에 유리한 문서에 결재를 해주고 불과 11일 뒤에 알파돔시티는 성남FC와 5억 원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 후보가 구단주이고 측근들이 장악한 성남FC에 돈을 내기로 하고 특혜를 받은 것이다.

이런 특혜성 결재와 모종의 거래가 없었다면, 알파돔시티가 자발적으로 성남FC에 후원금을 내고 유니폼에 이름을 올리는 홍보 활동을 했을 리 없다.

이 후보는 성남FC에 후원한 것은 ‘공익적인 일’이라고 강변하지만, 이권이 개입되어 있을 때는 다르다. 현안과 이권이 계류된 회사에 특정단체에 기부하라고 하면 거절할 수 있겠는가. 제3자 뇌물죄를 처벌하는 것에는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성남FC에 42억 원을 후원한 두산그룹에 대해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 특혜를 준 것에 이어 성남FC에 후원한 다른 기업들도 특혜를 받았음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뭉갰고,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도 엉망이다. 수사 방해 의혹을 받는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경위 보고서를 직접 ‘많이’ 수정했다고 한다. 성남FC 사건 담당 검사가 박은정 지청장의 지시를 기록한 일지는 경위 보고서에서 빠졌다.

박은정 지청장은 경위를 보고하지 않고 ‘변명’을 보고한 것인가.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 한가지 길밖에 없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기본으로 돌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라.

일수차천(一手遮天), 손바닥으로 어찌 하늘을 가리랴. 진실은 이미 눈앞에 있다.

2022. 2. 3.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최 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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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최지현 변호사, 최지현, 국민의힘, 박은정, 이재명, 성남FC, 일수차천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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