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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이번주 운명 결정"....윤석열, "사찰의혹 문건...일회성"주장

직무 정지신청 심문(30일)-감찰위원회(12월1일)-징계위(2일)

김근식 대기자 | 기사입력 2020/11/28 [11:12]

秋-尹, "이번주 운명 결정"....윤석열, "사찰의혹 문건...일회성"주장

직무 정지신청 심문(30일)-감찰위원회(12월1일)-징계위(2일)

김근식 대기자 | 입력 : 2020/11/28 [11:12]
퇴로가 없는 추미애 장관(사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이 다음주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퇴로가 없는 추미애 장관(사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이 다음주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집행정지의 핵심 사유가 된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 법원 인사철에 만들어진 일회성 문건이었다고 주장했다.

특정 판사에게 불이익을 줄 목적으로 자료를 축적한 것이 아니라 공소유지에 도움을 얻기 위해 지난 2월 법관 정기인사를 맞아 단발적으로 만들어진 자료라는 것이다.

불법 사찰이 아니라는 반박이다.

윤 총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장에 이 같은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추미애 법무장관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정보기관의 불법사찰과 아무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워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윤 총장이) 통상 업무일 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법원과 판사들에게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은 다음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총장은 자신의 직무배제 최대 사유가 되고 있는 '판사 사찰 의혹' 문건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은 자신의 직무배제 최대 사유가 되고 있는 '판사 사찰 의혹' 문건과 관련해, "일회성 문건"이라 주장했다.

우선 서울행정법원은 윤 총장 직무배제 처분에 대한 심문이 오는 30일 열린다. 이틀 뒤인 다음 달 2일에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일정이 잡혀 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일에는 징계위원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감찰위원회가 열린다. 법무부 자문기구인 감찰위원회에는 6명 이상 교수 등 외부 위원들이 포함돼 있다.

30일 직무배제 정지 신청과 관련한 심문이 최대 관건이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윤 총장의 직무정지 처분 효력을 중단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틀뒤 2일 징계위가 있는데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심문을 마친 뒤 징계위가 열리기 이전에 윤 총장 직무 정지 문제에 대한 판단을 내릴지, 아니면 좀더 숙고하는 시간이나 절차를 밟게 될지가 변수다.

만약 재판부가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윤 총장은 곧장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그렇다하더라도 추 장관이 다음 달 2일 징계위를 예정대로 연다는 입장이어서, 해임 결정이 내려지면 업무복귀 기간은 짧게 끝나게 된다. 그리고 윤 총장은 본안 행정소송의 긴 승부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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