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윤 총장이 동반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YTN 의뢰한 <리얼미터>에 따르면 추 장관-윤 총장의 ‘동반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8%는 "윤 총장의 동반사퇴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8.3%이고, 6.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3.3%)과 부산·울산·경남(67.8%), 대전·세종·충청(57.3%), 서울(55.2%)에서 '윤 총장 사퇴 불필요'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윤 총장이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6.0%로 '사퇴 불필요'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 '윤 총장 사퇴 불필요' 응답이 60%대를 보인 반면 진보성향에서는 '동반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88.1%는 '윤 총장 사퇴 불필요', 민주당 지지층 78.9%는 '동반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