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범보수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지사 27.8%, 윤석열 전 총장 26.4%, 홍준표 의원 16.4%, 이낙연 전 대표 16.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4%, 심상정 정의당 의원 0.6%, 박용진 민주당 의원 0.4% 순이다.

그러나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 28.7%, 이낙연 전 대표 25.1%로 3.6%p 근접전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18.0%로 이재명 지사(29.8%)에 11.8%p 뒤처졌지만 일주일새 7.1%p 급상승했다.

'범보수권‘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28.7%로, 윤 전 총장(28.1%)에 0.6%p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와 거의 지지율이 비슷했지만, 홍 의원은 2.4%p 올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9%, 안철수 대표 3.8%, 최재형 전 원장 3.0%, 원희룡 전 제주지사 2.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2%, 하태경 의원 1.7%, 황교안 전 대표 1.5%, 박진 의원 0.9%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