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4.1%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61.7%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고, 긍정평가도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2%, 더불어민주당은 28.7%로 나타났다.
올해 4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9%로 국민의힘(30.5%)에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42.6%)이 민주당(21.9%)에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양당에 이어 국민의당 9.9%,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4.2%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